이다라알카이르복지회

(IDARA AL-KHAIR WELFARE SOCIETY)

이다라알카이르복지회는 1987년도에 설립 되었고, 파키스탄 신드정부에 등록 되어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며 8개의 알카이르학교(캠퍼스)와 1개의 알카이르칼리지(이과전문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카이르학교는

파키스탄 최대의 도시 카라치시와 북부 바라코트에 있는 무료 학교입니다. 학생 대부분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일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약30년 전에 개교를 하였고, 2017년  11월 기준 학교는 9개, 학생 수는 약 4,000명 이며 160여명의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중 39명이 알카이르학교 졸업생 입니다.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은 여러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시행착오 속에서

현재 알카이르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는 무하마드 무자히르씨는 카라치 대학을 졸업한 후, 슬럼지역에 있는 주민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물질적 지원 중심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생활은 이전과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를 본 무자히르씨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한 어떠한 좋은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교육의 필요성

그래서 주민들의 생활개선을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생각한 무자히르씨는 1987년 카라치시의 뉴카라치에 있는 무스타마 지구라는 슬럼지역에서 10명의 아이들을 모아 첫 교육지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를 설득하는 것부터

교육을 시작할 당시, 읽고 쓰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들은 알지 못했고 설득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보다 가계를 돕기 위해 일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무자히르씨는 부모들에게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끈기 있게 계속 설득했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점점 늘어났고, 학교에서 배운 위생교육이 각 가정에도 전달되어 위생 면에서의 의식 등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학교는 조금씩 부모와 주민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었고, 지역사회에 열린 장소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부모는 공장에서 일하거나 일용인부, 노상판매, 운전 등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임금도 적고 일도 불안정 합니다. 그 때문에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가계를 돕기 위해 일을 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은 10살이 넘으면 하루종일 일하기 위해 자퇴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이에 학교는 아이들이 계속 공부 할 수 있도록 어려운 가정에는 식료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공부하면서 직업능력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직업훈련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